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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01] 박지윤 동정론 쏟아져?
  2. [2007/04/30] 박지윤 아나운서 사건에 대한 몇가지 잡생각들 (7)

박지윤 동정론 쏟아져?

[잡담]
어제 포스트에서 박지윤 아나운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썼었다. (그런데 솔직히 KBS같은 공영방송에서 그냥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 ㅡ ㅡ;;) 오늘도 신문들은 박지윤 아나 관련 기사를 쏟아내었고, 몇몇 기사에서는 동정론에 무게를 두고 기사가 작성되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우물 안 개구리'다. 자신의 주변 사람, 자신이 읽고 본 매체 등을 통해서 이 세상을 판단해야만 한다. 나는 좁디 좁은 블로고스피어와 몇몇 인터넷 기사들을 통해서 박지윤 동정론이 대세라고 우물 밖 하늘을 짐작하고 있었다. 내가 '동정론'에 무게를 두고 있었고, 언론에서 동정론이 쏟아진다고 해서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로 대부분이 그럴까? 우연하게 '스타골든벨' 홈페이지의 시청자게시판에 들어가 보았다. 신문에서 말하던 동정론과는 많은 차이가 나는 내용들이었다. KBS의 시청자게시판은 회원가입 상태에서만 쓸 수 있는 실명제 게시판이다. 그래서 포털의 뉴스 댓글보다는 좀 더 조리있는 내용들이 올라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나운서로서 보여주었던 ('가장해왔던'이란 말이 더 어울릴 수도 있겠다.) 이미지와 사진 속 이미지와의 괴리감에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이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동정론이 쏟아진다'던 신문기사는 한가지 단면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도 인터넷 클릭질로 기사를 작성하였을 것인데, 너무도 한쪽 면만을 보고선 기사를 작성하지 않았나 싶다. (그것이 기자의 고의인지, 다른 힘에 의한 것인지는 기자 밖에 모를 것이다.)

미디어에 의해서 아무런 의심없이 내 생각이 정해진다는 것을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다.
2007/05/01 03:31 2007/05/01 03:31

박지윤 아나운서 사건에 대한 몇가지 잡생각들

[잡담]
일요일 오랜만에 외출 후에 업무를 위해 인터넷을 하다보니 온통 박지윤 아나운서 이야기다. 그제서야 무슨 일인지 알아봤고, 사진도 구해봤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주절거려본다.

역시 현대가의 입김은 쌨다.
이번 사진 유출과 비슷한 형태로 흘러갔던 노현정 X파일 때는 '네이버'가 완전히 통제했기 때문에, 일이 커지지 않고 끝날 수 있었다. 실시간 검색어에서 노현정 관련 검색어는 모두 제거됐고,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관련 포스트가 속속 삭제되었다. 신문 기사의 댓글은 거의 다 차단당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형세가 많이 달랐다. 주말이어서인지는 모르지만, 네이버에서 별다른 조치도 없고 각 찌라시 언론들에서도 앞다투어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다시 한번 그 당시 현대가의 입김을 확인할 수 있는 하루였다.

KBS에서는 어떤 조치를 할까?
최동석 아나와 박지윤 아나는 피해자다. 더 까칠하게 말하면, 대한민국 사회에선 박지윤 아나만 피해자다. (사람들이 최동석 아나한테는 별 관심도 안 갖고 있다. ㅡ ㅡ;;) 누구의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일은 벌어졌고,  아나운서 이미지에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몇몇 사람들은 젊은 남녀 사이에 있을 수도 있는 평범한 사진이라고 한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애인과 모텔에서 찍은 사진이 직장 내에 돌아다닌다고 생각해보라. 일반 직장에서도 낮 뜨거워서 고개를 못 들고 다닐텐데, 전 국민에 얼굴이 팔린 상황인데 오죽 하겠는가? 예전에 남성잡지 '아레나'에서 MBC의 이정민 아나운서, KBS의 김경란 아나운서, SBS의 김지연 아나운서가 도발적인 모습으로 사진촬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때도 방송 3사에서 징계를 하네마네 한 바탕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 때보다 수위가 더 높으니깐, 무슨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어찌됐던 사랑하는 사람이 사진찍자고 해서 찍은 죄 밖에 없는 박지윤 아나운서만 X됐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매니아다. ㅡ ㅡ;;
젊은 남녀가 호텔을 가던, 모텔을 가던 둘 만의 연애사이기 때문에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왜 이렇게 사진을 찍어댔는가? 물론 나름 공인이고 밖에서 공개적으로 데이트하기 어려운 입장이니, 둘 만의 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싶겠지만, 옷이나 제대로 입고 찍던지. 호텔에서 DSLR 들고선 아주 신나셨더군... 유출된 사진들로 봐서는 수위가 더 심한 사진들도 있을 것이고, (진실은 최동석 아나운서 하드디스크에...) 좋다고 찍었으면 자료 관리나 좀 잘 하시던지...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되는건 (노현정 X파일 때와 비슷하게) 후딱 최동석과 박지윤이 결혼해버리는 것이다. 배포한 놈 잡는다고 괜히 설레발 쳐봤자, 사건만 찌라시 언론에 의해서 점점 커질 뿐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좋게좋게 결론이 나기를...
2007/04/30 01:52 2007/04/30 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