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이트닷컴의 많이 본 뉴스에 '검색1순위 사이트 '알고보니 사기' 라는 기사가
많이 본 뉴스에 올라와 있었다.

네이트의 많이 본 뉴스
기사의 내용은 한 어린 놈의 새끼가 가짜 쇼핑 사이트를 개설하고, 에스크로 서비스를 한다고 사기를 쳐 놓았고,
"안전결제"라고 칠 경우 네이버의 파워링크 1순위에 뜨도록 광고료까지 지불한 사기 사건에 대한 것이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았다. 블로그에 몇 개의 펌질 기사가 눈에 띄고, 뉴스에 하나가 나왔다.
그래서 네이버의 가장 많이 본 뉴스 (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list.php?ranking_type=popular_day)에 가서 해당 뉴스가 올라와 있는지 살펴보았다. 없었다.
네이트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본 뉴스를, 왜 네이버에서는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라와 있지 않은걸까?
두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순위 자체를 조작해버리는 것과 뉴스를 노출 안 시켜서 접근 자체를 막는 방법이다.
전자의 경우는 외부에서 알아볼 방법이 없으므로 일단 접어두고, 후자의 경우를 생각해 보았다. 네이트 한 곳과의
비교는 네이트가 네이버 죽이기를 할 수도 있었으므로, 다음과 네이버의 뉴스 > IT/과학 탭을 살펴보았다.

네이버의 IT/과학

다음의 IT/과학
다음에는 4번째 기사로 '검색1순위 사이트 알고보니 사기'라는 기사가 올라갔지만 네이버에는 없었다.
확실해진 것은 네이버에서는 해당 기사를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았고, 따라서 일반 사용자가 해당 기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전체 기사 리스트에서 훑어본 뒤 접근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기사 하나를 노출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 네이버는 이미 단순한 검색 사이트가
아니다.
영어권에서 구글댄스에 의해 기업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듯이, 네이버의 기사 송출에 따라서 어떤 집단이
혹은 개인의 큰 혜택을 볼 수도,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게 되어있다. 단순히 기업의 논리로만 사이트를 운영하기에는
네이버라는 기업의 영향력이 엄청난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이다.
5공 때, 전두환이 언론을 권력의 수하로 부려서 온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생각을 통제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의 네이버라면 그 당시보다 더 큰 영향을, 더 부드럽게 (당하는 사람이 전혀 눈치 못 채도록)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일보에 수년에서 수십년간을 지배받아온 어른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지금의 블로깅 세대들도 네이버에 의해서 갖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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